[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동연 지사가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후속 대책, 동인선 벨트 노후도시재구조화, 공공시설부지 활용 등 김승원 의원의 장안 발전 구상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현안 간담회 [사진=김승원 의원실] 2024.02.04 |
김승원 의원실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3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가진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장안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장안문은 과천에 살던 기재부 과장 시절부터 주말에 자주 오던 곳"이라면서 "가족들이 좋아하던 의미 있는 공간이라 나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어 김 지사는 "수원 화성 규제 완화는 김승원 의원이 경기도,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하며 애쓴 결과"라고 강조했고, 김 의원은 "15년 숙원사업인 문화재 규제완화를 이뤄낸 지 얼마 안 된 중요한 시점에 김 지사와 함께 장안문 주변을 둘러보며 후속 대책을 논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김동연 지사에게 수원 화성 규제 완화 결정에 걸맞은 활성화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지지부진하던 '영화문화관광지구 복합 개발사업'에 관한 언급이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박성대 영화동 주민자치회장은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토지 매입 문제로 수 십 년째 지연되고 있다"면서 "지연된 개발 사업에 대해 지사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해서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김승원 의원과 경기도가 잘 협의하여 후속 계획을 세우고 좋은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오늘 현장까지 봤으니 기획안을 만드는 시동을 걸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동인선 벨트 노후도시 재구조화, 공공시설부지를 활용한 최첨단 주민 공간 마련 등 김승원 의원의 구상에 대해서도 김동연 지사가 긍정적인 반응을 표시했다.
김승원 의원은 "최근 시공사 선정과 계약이 완료된 동인선 구간을 따라 노후도시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공공시설부지는 활용해서 최첨단 주민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김 지사는 "경기도정에서도 관심 사안이라면서 김승원 의원과 협력하여 주민 편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원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장안구의 숙원 해결을 위한 저의 구상과 과제들을 깊이 신뢰하고 지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장안 주민 여러분의 말씀에 시원하게 화답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장안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정책들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