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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T&T 악천후로 4R 취소… 클라크 '행운의 48억원'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4:39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6:06

페블비치 54홀로 축소... 3R 성적따라 1타차 우승
김시우 공동 14위... 안병훈·김성현·김주형 공동 3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윈덤 클라크(미국)가 하늘이 도와 우승 상금 48억원을 탔다. 클라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돼 최종 우승자가 됐다. 올해부터 특급 대회로 지정된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약 48억원)다.

전날 3라운드에서 17언더파 199타로 1타자 단독 선두였던 클라크는 대회가 54홀 경기로 축소되면서 통산 3승째를 따냈다. 2017년 PGA투어에 입성한 클라크는 지난해 5월 PGA 투어 134번째 출전이었던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6주 뒤에 열린 US오픈에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클라크는 4일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PGA]
[페불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5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가 열린 예정이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PGA 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된 것은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약 8년 만이다. 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몬터레이 카운티 안전국과 논의 끝에 화요일(한국시간)로 연기됐던 경기를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클라크는 전날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 코스 레코드를 세우고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 악천후 덕에 최종 라운드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클라크는 "어제 60타를 치고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악천후로 하루 미뤄졌다가 다시 대회가 취소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정말 현실같지 않다"고 기뻐했다.

클라크에 1타차로 뒤져 4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렸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4라운드를 치러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프랑스 선수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둔 마티외 파봉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저스틴 토머스, 톰 호지(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렸던 김시우는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 김성현, 김주형은 나란히 공동 31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공동 66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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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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