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새 영리 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출범시켰다.

PGA 투어는 1일(한국시간)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GA 투어 산하의 새 영리 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왼쪽)과 FSG의 소유주이자 SSG의 매니저인 존 헨리(오른쪽)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설립에 대한 협약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PGA투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약 200명의 PGA 투어 회원들이 주주로 참여한다. 또한, 미래의 PGA 투어 선수들이 성장에 따른 이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총 15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의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PGA 투어 커미셔너이자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CEO인 제이 모나한은 "PGA 투어 회원들이 자신들의 리그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는 PGA 투어의 성공을 위한 선수들의 집합적인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PGA 투어의 선수 디렉터인 패트릭 캔틀레이, 피터 말나티, 아담 스콧, 웹 심프슨,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를 지지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이끄는 미국 스포츠 팀 소유주들의 컨소시엄인 SSG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일원으로 최대 3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 및 전략적 투자를 마무리했다. SSG는 초기 15억 달러를 PGA TOUR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고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에서 골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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