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도시 교통 불편지역 단기대책을 올해 상반기 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점검을 위한 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말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퇴근 교통 문제와 교통격차로 힘들어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 전략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도출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주로 논의했으며 특히 백원국 제2차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부터 현장에서 정책을 직접 다루는 사무관, 주무관 등 실무진까지 약 100여명이 참여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혁신 전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조속한 후속조치 이행과 가시적 성과 창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출퇴근 교통 문제와 교통격차로 힘들어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소하는 등 체계적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직원 뿐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모두 한마음으로 역량을 모아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혁신전략의 과제별 후속조치 계획과 이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에 앞서 이용 편의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B·C노선의 적기 개통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한 공정관리에 힘써 국민들의 GTX에 대한 기대감이 만족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가 입을 모았다.
또 2기 GTX 추진과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등 전국 GTX 시대 개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민간 등의 적극적 참여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자체장 간담회 및 릴레이 설명회 등 현장 소통을 통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도시 교통 불편지역의 단기 대책은 지역의 이동 패턴과 대중교통 현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권역별로 묶어 상반기 내 모두 발표하기로 했다.
신도시 광역교통 집중 투자를 위해 이달 내 LH 회계 내 광역교통계정 신설 작업에 본격 착수하고 지자체-LH 등과 TF를 구성해 집중투자를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철도 지하화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지자체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권역별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나아가 차질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전문가-공공기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특히 LH와 철도공단이 해당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사업을 전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하 고속도로 사업은 무엇보다 예비타당성조사(경부·경인 고속도로) 등 사업 절차의 차질없는 추진에 힘쓰면서 지하 고속도로의 안전성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논의했다. 이 외에도 회의에서는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의 일상 구현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국민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체감도를 향상하도록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 실증,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산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많은 기대감을 갖고 출발하는 혁신 전략이 진정한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이라며 "오늘의 다양한 의견을 발전시켜 실제 정책에 적용하고 더 나은 정책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은 국민이 알아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이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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