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미르4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발표, 미르 IP 게임의 중국 시장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성장을 통한 2024년 회사의 대규모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7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우선 2024년 2월 6일 어제 날짜로 미르4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중국 유수의 상장 게임사 측과 계약을 체결했다. 퍼블리셔가 누구인지 등과 같은 정보는 계약상 비밀 유지에 따라 설과 춘절 연휴가 끝나고 나서 상대방과 준비해서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판호를 획득한 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도 조만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4년은 지난 2년 동안 투자하고 준비하고 리드해 온 것들을 바탕으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미르 IP 게임 출시뿐 아니라 다음 달에 출시될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연이어 출시하게 될 판타스틱4 베이스볼과 이미르 오브 레전드 등이 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
나아가 "지난해 (실적으로) 3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거두었는데 올해는 그 이상으로, 회사는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게임 부문이 회사 규모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면 블록체인 부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인시켜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매출이 월 단위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다음 달 출시할 나이크 크로우 글로벌은 성장 차트 자체를 시프트업 시켜서 성장을 가속화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이크 크로우 글로벌의 전망에 대해서는 "2년여 전 미르4 글로벌의 성공은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그 성공을 더 확대하고, 확장하지 못했지만 이번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지난 2년간의 준비를 레버리지 삼아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고, 그 성공이 게임 플랫폼과 위믹스 생태계 전체로 확산돼 나가서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사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탑 라인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바텀 라인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의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예고했다.
장현국 대표는 "특히 블록체인 부문은 매출이 2023년 7월, 20만 불에서 12월 200만 불로 꾸준하게 성장했는데, 이 성장세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해 연내 블록체인 부문의 월 단위 BEP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로 인해 큰 폭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투자의 결실을 맺는 한 해로 흑자 전환하는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회사의 손익 구조의 전환을 확인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고 당장 다음 실적 발표 때부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 해 위메이드의 성장과 성과를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