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아시안컵] 우승컵 아닌 '쓴웃음' 안고 돌아온 '클린스만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 축구대표 전설의 공격수 클린스만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막힌 터닝슛을 선보이며 멀티골을 넣어 한국에게 2-3 패배를 안겼다. 30년이 흐른 2024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은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6경기 10실점 4강'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안겼다. 전술적 지도력 부족이란 우려속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부터 재택 근무 논란속에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전술 부재에 따른 '속터지는 경기력'까지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알 라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7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2024.2.7 psoq1337@newspim.com

◆ 뭘 준비했나... 전술 부재에 때늦은 후회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를 1승2무 조2위로 힘겹게 통과한 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아시안컵에서 쉬운 팀은 단 한 팀도 없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토로했다. 막상 붙어보니 만만치 않다는 걸 대회에 참가 중에 깨달았다. 중동, 동남아 팀들이 많은 투자로 전력이 급상승한 최근 동향에 대한 사전 파악과 대비가 없었던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주축선수 풀가동하고 요르단에 2-2, 말레이시아에 3-3 간신히 비겼다. 16강 사우디전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8강 호주전은 내용상 진 경기를 '월클 손흥민의 발재간'으로 이겼다. 요르단과 4강전은 전술 부재와 체력 소진의 한계를 드러내며 0-2 완패했다. 바레인전을 제외하고 5경기 모두 시원한 필드골을 터뜨리며 승리하지 못했다. 2026년 월드컵을 대비해 모셔온 사령탑이 아시안컵에서 쩔쩔매는 모습에 한국 축구팬은 안타깝다.

[알 라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7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이 끝난 후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2.7 psoq1337@newspim.com

◆7경기 단기전인데... 체력 안배는 알아서?
보통 메이저 테니스대회나 국제축구대회는 7경기를 이겨야 우승한다. '미스터 퍼펙트' 노박 조코비치는 기량도 뛰어나지만 128강부터 결승까지 7연승할 체력을 준비하고 경기마다 체력 안배까지 신경쓴다. 국제축구대회 우승을 원하는 감독들 역시 7경기를 치를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두고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대비한다. 요르단전 치르기 전까지 손흥민은 단 1분도 못 쉬었다. 120분 경기를 2번을 포함 5경기를 풀타임 뛰었다. 이강인, 황인범, 설영우, 김태환, 김민재도 다르지 않았다. 과연 플랜B가 있나 싶을만큼 플랜A만 가동했다.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지쳐보였다. 정신력도 체력과 마찬가지로 소모품이다. 태극전사의 투지는 요르단전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토너먼트 못 뛴 김진수의 눈물... "난 아프지 않았다"
베테랑 측면 수비수 김진수는 이번 대회 말레이시아전 후반 30분 교체 출전한 게 전부였다. 토너먼트에선 벤치만 지켰다. 김진수는 요르단전이 끝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말레이시아전 이후 단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없다. 많은 분이 오해를 하시더라. 아프냐고 묻는 연락이 많이 왔다"며 "몸 상태가 나쁜 건 아니다. 여러 가지 감정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국내파 문선민, 이순민과 벨기에 리그서 뛰는 홍현석, 브렌트포드의 유망주 김지수도 경기장에서 거의 보지 못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활용을 제대로 못한 건지 안한 건지 궁금하다. 준비가 안된 선수라면 선발부터가 문제였단 애기다.

[알 라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7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불안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2024.2.7 psoq1337@newspim.com

◆아시안컵 지켜보라더니... 거취는 모르쇠
클린스만 감독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전가의 보도처럼 썼다. 부임후 무능 논란도 재택 근무 비난도 '아시안컵 우승'을 앞세워 축구팬의 원성을 비껴갔다. 막상 4강서 탈락한 뒤 말이 달라졌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좀비축구'라는 평가와 운장(運將)이라는 오명을 얻은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전 참패후 보인 태도까지 축구팬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패장은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큰소리는 잊은 듯 '썩소'로 자진 사임을 거부했디.

◆클린스만 부임 배경 논란... 누구도 해명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근무 태만으로 독일 축구계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능력 부족으로 2016년 미국대표팀에서 쫓겨났다. 2019년 독일 헤르타 BSC 감독으로 복귀했으나 77일 만에 물러났다. 국내외 축구계 우려속에도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오며 "클린스만 감독이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은 부임후 미국과 독일, 한국을 오가며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태만했다. 아시안컵을 우습게 보고 덤볐다가 FIFA랭킹 87위 요르단에게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패하는 비극을 연출했다. 클린스만의 한국 감독이란 타이틀은 '30억짜리 알바'라는 항간의 농담이 떠도는 이유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 국가(國歌) 4절까지 외울 정도 한국을 사랑하고 여자대표팀 성장에 열정을 쏟는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와 가까운 경기 고양시에서 살았다. 그래도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영입하게 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하나 없는 게 의문이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