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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P500 신고가 쓰는데 대표 ETF 'SPY'서 역대급 자금 유출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3:34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3: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 S&P500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이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들에서 상반된 자금 흐름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각) 미국 ETF 전문매체 ETF닷컴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SPDR S&P500 ETF(SPY)에서 연초 이후 투자자들이 292억 달러(약 38조 7100억원)를 인출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기록한 323억 달러를 제외하고 SPY가 기록한 어떤 연간 유출액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매체는 올해 들어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거듭 새로 쓰는 와중에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이 다소 의아할 수 있다면서, 특히 연초 이후 일일 및 주간, 월간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ETF에서는 대체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코어 S&P500(IVV)'는 지난 주간 기준 자금 유입 1위(29억 달러 이상)를 기록했고, 뱅가드가 출시한 S&P500 지수 추종 ETF(VOO)로도 18억 달러 이상이 순유입됐다.

매체는 이러한 대조적 움직임이 투자 구성원들의 차이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VOO나 IVV의 경우 지수의 우상향을 믿는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지만 SPY의 경우 장기 투자자는 물론 단기 트레이더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변동성이 더 커진다는 것.

그러면서 지난해 말 SPY로 다양한 트레이더들이 몰려들면서 연간 순유입액이 역대 최대인 48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들이 다른 자산으로 옮겨가거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자금 유출이 SPY에 악재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만큼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2월5일까지 일주일 간 ETF 자금 순유입 순위 [사진=ETF닷컴] 2024.02.07 kwonjiun@newspim.com
2월5일까지 일주일 간 ETF 자금 순유출 순위 [사진=ETF닷컴] 2024.02.07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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