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포트폴리오1', 300개 상품 중 1년 수익률 1위
6개월 수익률에서도 저·중·고위험 모두 은행권 1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시행돼 2023년 12월말 기준 41개 금융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3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본점. [사진=KB국민은행] |
이번 고용노동부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상품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2023년 연간 2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위험 상품을 포함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
또한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고위험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저위험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디폴트옵션 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공시 결과로 금융소비자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오랜기간 쌓아온 연금자산관리 역량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금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가입하는 퇴직연금 DC형과 IRP 시장에서도 각각 17년, 14년 연속 시장점유율(DC/IRP적립금 기준) 1위를 달성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