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 신년 특별대담 방송
"당선 당시 지지율 수준까지 성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만족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KBS를 통해 방송된 신년 특별대담에서 "취임하고 2023년 하반기까지는 국정기조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밤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4.02.07 leehs@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 정도로 제게 실망을 덜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라며 "작년 하반기부터는 현장을 중시하고 또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시행하면서 금년에는 더욱더 국민들께서 손에 잡히는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 지지율과 대통령이 되고 나서 지지율은 조금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율 추이를 보면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국제 금리가 높고 이러다 보니 외국도 다 경기가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정상들을 봐도 정상에 대한 지지율은 굉장히 들쭉날쭉하다"며 "기대를 하고 국민들이 선출한 건데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것 등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대를 하고 뽑아주신 분들과 저를 안 뽑아주셨던 분들까지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지지율에 비슷한 수준까지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손에 잡히는,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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