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클린스만 경질... 협회가 위약금 내라" 국민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21:42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22:46

"축구협회 위약금 책임져야... 월드컵 지역 예선도 불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축구의 '최강 스쿼드'를 혹사시켜 '최약 스쿼드'로 변모시켰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란 한국민의 염원을 저버렸다. 유효슈팅 0개라는 졸전끝에 패하고도, 귀국해서도 뜻모를 미소를 지었다. "실패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한국 축구팬의 비난을 일축했다.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했다.

붉은악마 회원이자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자신을 밝힌 작성자는 9일 국회 홈페이지에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분노했다.

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기자회견하는 클린스만. [사진 = KFA]

글쓴이는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곤 생각 못했다. 일부 언론 기사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위약금이 68억원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다. 본선에 진출해도 무색무취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가 없다"고 주장했다.

"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고 적었다.

"경질 얘기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는 국민적 원성을 더욱 부채질했다. 태극전사는 한결같이 고개를 숙이고 미안함을 표했다. 토트넘으로 돌아간 날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다.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도 "긴 대회 기간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황희찬도 "제일 중요한 순간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글을 남겼다.

7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지켜보는 클린스만. [사진 = KFA]

역시 4강에서 탈락한 아미르 갈리노에이 이란 감독과도 대조를 이뤘다. 갈리노에이 감독은 "이란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결승에 진출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이란축구협회도, 선수들도 아닌 바로 나다. 이 패배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고 고개 숙였다.

외신의 눈길도 싸늘하다. 영국 BBC는 "클린스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꼬집었고 독일 '스포르트1'은 "클린스만의 한국은 약체를 상대로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대참사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라고 일갈했다. ESPN 인도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체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손흥민이 몇 차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이를 가까이서 관찰했다고 해도 대표팀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를 제외하는 일은 없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잦은 외유를 비판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