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학교 등 민생행보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29일~2월 2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9%포인트(p) 상승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1.7%p 하락해 57.7%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6월5주차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KBS 신년 대담 방송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6일 39.9%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지난 7일 KBS 특별대담 이후 수요일(7일) 0.5%p 떨어진 39.4%, 8일 0.9%p 더 떨어진 38.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강원(14.7%p↑), 대전·세종·충청(5.3%p↑), 인천·경기(4.5%p↑), 부산·울산·경남(0.4%p↑)에서 상승했고, 제주(18.5%p↓), 서울(1.0%p↓), 대구·경북(0.9%p↓), 광주·전라(0.2%p↓)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 20대(5.9%p↑) 60대(3.2%p↑)에서 올랐고, 50대(2.4%p↓), 40대(0.4%p↓)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6%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관계자는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 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