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별 차등지원·우수사업 인센티브 부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오는 3월 13일까지 '2024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체육단체에 생활체육대회 개최·교실 운영 사업비를 지원해 줌으로써 체육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 장려를 통해 여가스포츠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유소년 축구대회 '서울컵 유스챔피언십'을 비롯한 51개 생활체육 대회와 교실에 약 17억원의 사업을 지원했으며 3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
2023년 한강르네상스페스티벌 아쿠아슬론대회 [사진=서울시] |
'2024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은 총 28억원 규모다. 이번 1차 공모사업에는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계획서와 안전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평가한 후 규모와 성격 등을 고려해 약 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차 공모는 7억원 규모로 7월 중에 이뤄진다.
시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여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우수 생활체육대회와 교실을 유치·발굴하기 위해 정량평가 비중을 30점에서 20점으로 낮추고 정성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량평가에는 신청 단체가 최근 3년간 개최한 ▲사업실적 ▲예산 규모 ▲적정인력 등이 있다. 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체육대회·교실이 감소한 것을 고려해 ▲사업 내용 적정성 ▲파급효과 ▲안전관리계획 등 사업계획 발표로 평가하는 정성평가의 비율을 높였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해서 70점 이상인 단체를 선정하며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올 12월에 사업비를 정산하면 된다.
시는 우수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2일과 29일 총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사업소개, 공모신청서 작성 요령,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부터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공모사업을 선정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한다. 사업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도 실시해서 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사업에는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운영 단체(기관)·회원 단체며 참여 희망 단체는 다음달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 공지사항·자치구체육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