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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귀신 쫓는 폭죽, 중국 도시 불바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2:53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2:53

유엔 중국 설 휴일 지정에온 중국 폭죽(烟花 鞭炮) 화답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0년 침체속에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폭죽 산업이 코로나19가 지나간 후 처음 맞은 2024년 용의 해 춘제(春節,설)에 호황을 되찾았습니다.

중국 전인대는 2023년 말 폭죽 놀이 규제를 완화하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민심을 달래면서 전통 민속활동도 기리고, 소비경제도 회복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린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폭죽 업계 추산에 따르면 선발 업체들을 중심으로 2024년 설 이전까지의 불꽃놀이 폭죽 생산 판매 규모는 이전 설에 비해 약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국은 불꽃놀이 폭죽 분야에 있어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소비국입니다. 중국산 불꽃놀이 폭죽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합니다.

중국의 폭죽 시장 규모는 생산과 불꽃놀이 연관 사업 까지 합쳐 800억위안~1000억위안(20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규모 이상 관련 기업만 전국에 걸쳐 약 60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후난성 류양(浏阳)시 일대는 중국 폭죽 생산의 황금 삼각지대로 불리는데 이 곳에서 중국 폭죽의 절반 가량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류양은 중국 폭죽의 중요한 수출 기지입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고급스럽게 포장된 폭죽. 폭죽은 요즘 중국에서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한방 터뜨리는데 우리돈 50만원하는 고가의 폭주도 인기리에 팔린다.  [사진=중국 웨이신 캡쳐] 2024.02.13 chk@newspim.com

중국의 불꽃놀이 폭죽 산업은 2012년 이후 약 10년 동안 침체기를 보냈습니다. 12.5계획(5개년 경제개발계획, 2011년~2015년) 초기에 강조됐던 탄소저감 환경보호 캠페인에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당국의 폭죽놀이 규제완화 조치로 2024년 설에는 중국 전역에 걸쳐 10여년만에 가장 요란하게 폭죽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중국 A주 증권시장에서는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인들이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은 나쁜 기운을 쫓아내기 위한 의식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음력 12월 30일(제석)~음력 1월 15일(정월 대보름)을 다녠(大年, 대년)이라고 하는데 불꽃놀이 활동도 주로 이 기간에 이뤄집니다.

중국사회의 설 쇠는 모습은 폭죽 소리만큼이나 요란합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가 지난간 뒤 첫 설이고, 중국의 음력설(中國年, 春節, 新春, 大年)이 유엔의 휴일로 지정됐다고 해서 한층 들뜬 분위기 입니다.

중국은 매년 설 때 설 연휴 운송 특별 대책 춘윈(春運) 대작전에 돌입하는데 그 기간은 음력기준으로 12월 15일~1월 25일, 총 40일 정도입니다.

올해의 경우 춘윈 기간 중국 대륙에서는 약 90억 인차가 기차 등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경제는 아직 터널속에 있지만 유동인구로만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상황을 완전히 회복한 겁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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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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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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