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서비스,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 중
최근 AI 서비스 도입으로, 출시 한 달 만에 150만 명 이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는 지난 한 해 신규 사업의 비용을 효율화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가 4분기부터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톡은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48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 국민의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톡은 서비스 개편을 통해 메신저 앱에서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고, 지인과의 채팅을 주요 목적으로 카카오톡에 유입되는 트래픽이 최근에는 비지인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트래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12월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을 매일 방문하는 이용자는 각각 3700만 명과 1200만 명까지 늘어나면서 카카오톡의 전체 체류 시간 역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채팅 탭 외의 다양한 지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최근에는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채팅방에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해 주기 기능과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을 런칭했고, 출시 한 달 만에 150만 명의 이용자가 카카오톡의 AI 도구를 경험했다"며, "특히 2030의 젊은 이용자 층에서 카카오톡의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B2C의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서비스를 대중화한 데 이어서 AI 서비스가 전 국민 생활 속에 확산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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