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두 달간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관내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노인 일자리 등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안성시 폐지수집노인 전수조사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특히 시는 지역 내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개별적 복지 욕구를 조사해 노인 일자리 사업 등 필요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전수조사를 위해 주변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을 아는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또는 안성시 노인돌봄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말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실태조사 및 지원대책(안)'에 따르면 전국 폐지 수집 노인 수는 약 4만2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