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 이어 英도 우크라에 장거리미사일 공격 허용할 듯…사거리 250㎞ '스톰섀도'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8:50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7:19

영국 언론들 보도… 전략적 이유로 대외 공개는 하지 않을 전망
프랑스도 '스칼프-EG' 사용에 적극적 의사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에 이어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영국 현지 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영국은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허용하면서도 당분간 대외적으로는 이를 공개하지 않는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제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제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Storm Shadow)', 프랑스제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칼프-EG(SCALP-EG)' 등이다. 에이태큼스는 최대 사거리가 300㎞이고, 스톰섀도와 스칼프-EG는 250㎞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나는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내 목표를 타격할 수 있도록 스톰섀도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태큼스에 한 조치를 뒤따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바이든 대통령의 에이태큼스 공격 승인 이후, 스타머 총리도 우크라이나가 스톰섀도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날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도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사용과 관련 "원거리 타격 미사일을 거론함으로써 운용 보안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타머 총리와 힐리 장관이 스톰섀도 사용 허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세하게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과학 책임자 매튜 사빌은 "에이태큼스 기준이 완화되면 스톰섀도와 스칼프-EG의 기준도 완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관점에서 볼 때 미사일 사용 허용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실제로 사용된 후에야 발표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도 스칼프-EG 미사일 공격 허용에 적극적인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을 당한 곳에서 러시아 목표를 향해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 하는 것은 우리의 분명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