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부터 리모델링까지 사업화 전 과정 지원
사업 졸업기업은 최대 1억 정책자금 연계 투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할 예비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사업 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이다. 현재 전국 16개 지역에서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중기부는 성장 가능성을 갖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브랜딩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점포 리모델링 등 창업의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참여자는 최대 4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5~2022년간 사업에 참여했던 총 2084명 중 82%에 달하는 1686명이 영업 중으로 신생기업 대비 높은 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기준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1년차 64.1%, 2년차 54.2%, 3년차 46.3% 등이다.
신청 유형은 창업 트렌드와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 ▲온라인 셀러 ▲로컬 크리에이터 ▲라이프 스타일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프로그램은 '창업 역량강화(기초)'와 '아이템 구체화(심화)', '실전 사업화(실전)' 등 총 3단계로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을 달리한다.
먼저 기초 단계에서는 사업모델 개발과 법률 교육, 지식재산권 등 창업에 대한 필수 교육이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입주공간을 배정받게 된다.
심화 과정에서는 사업화 자금과 상담·코칭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진행한다. 여기에 창업 아카데미와 피칭대회 등을 더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한다.
실전 과정을 통해서는 코칭과 후속 연계사업 상담 등으로 사업화에 더욱 주력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프로그램'과 '콘텐츠기반 장인학교'를 수료했거나 '청년혁신 아이디어 도전캠프'에서 수상한 교육생이라면 서류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은 최대 1억원의 정책 자금을 연계 지원받는다. 또 '로컬 크리에이터'와 '강한 소상공인 성장 지원', '특허청 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지원할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9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마음꺼 펼쳐 라이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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