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료 훈련생들도 취업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지역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일반사업체에 처음으로 취업에 성공한 훈련생이 나왔다.
19일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산하시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탁경원씨가 훈련 받은지 3개월만에 북부장애인복지관과 연계된 평택시 표준사업장인 일반사업체에 취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음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취업에 성공한 탁경원 훈련생[사진=이음터] |
주인공인 탁경원씨는 이전에도 일반사업체에서 장기근속을 하며 성실한 근로자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회사는 폐업을 하게 되었고 탁 씨는 재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선뜻 탁 씨를 채용하는 회사는 없었다.
그러던 중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에서 훈련계약을 맺었고 3개월 간 직업교육, 대인 및 사회기능, 자립능력 향상 등 다양한 직업적응훈련을 제공 받았다.
그 결과 평택시 소재 한 회사에서 3주간 현장적응평가기간을 거친 후 2월 중순께 근로계약을 맺고 취업을 하게 됐다.
탁경원 씨는 "센터에서 3개월의 시간 동안 직원분들과 훈련생들과의 깊은 동료애를 느끼며 직업 인식이 높아졌다"며 "나와 같은 다른 발달장애인 훈련생들도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업적 영역에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훈련과 교육을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산하시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적응훈련을 제공하는 시설로, 근로사업장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의 정의, 취업의 이유, 자립의 중요성 등의 직업 전 기초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