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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쌍특검 재표결 거부 통보…전례 찾아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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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표결 거부, 민심교란용 자인하는 것"
"정치 선배들 이렇게 안 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2월 임시국회 개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쌍특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대장동 의혹)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나머지 25개 민생법안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9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오늘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쌍특검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에 오늘은 개원식만 할 것"이라며 "당초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25개 정도 법안을 쌍특검과 함께 표결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나머지 25개 민생법안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 원내대표는 "소위 말하는 쌍특검 재의요구 표결이 오늘로써 무려 44일이 지났다. 헌정 사상 재표결할 상황에서 이렇게 시간 끄는 전례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이 협상을 결론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 선거 앞두고 지역 활동에 매진해야 할 시점에 특검법 관련해서 출석을 독려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정말 면목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빨리 이번주 내로 입장을 정리해서 적어도 임시국회, 또 마지막 국회에서만이라도 정치다운 정치를 하는, 떳떳하고 당당한 국회를 만들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시간 시간을 끄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선거에 가장 유리한 시점을 택해서 정략적으로 표결할 생각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이 법 자체가 총선용, 민심교란용 입법이었다는 것을 이 상황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서로 입장 차이가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재의요구를 하도록 표결을 강행해서 신속처리안건까지 지정해서 했으면 재의요구도 당당히 표결해서 신속히 정리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우리 정치 선배들은 이렇게 안 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서 "이번이 사실상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정말 국민들께도 면목이 없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도 혼란스런 상황을 야기시킨 데 대해서 여야 모두 정말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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