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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춘제 소비 폭발에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6:41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6:07

상하이종합지수 2910.54(+44.64, +1.56%)
선전성분지수 8902.33(+81.73, +0.93%)
촹예반지수 1746.42(+19.56, +1.13%)
커촹반50지수 763.32(+11.82, +1.5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 각지에서 외식, 쇼핑, 레저 등 소비 열기가 뚜렷하게 분출된 영향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가 발생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춘제 연휴 기간 국내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대비 19.0% 증가했으며, 관광지출액 역시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6% 상승한 2910.5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93% 상승한 8902.33으로, 촹예반지수는 1.13% 상승한 1746.42로 장을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8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억78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65억 5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3억 7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1조1793억원가량이다.

업종별로는 교육, 문화미디어, 인터넷서비스, 컴퓨터장비, 게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증권주가 하락했고, 귀금속주도 하락했다.

연휴 기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인 소라(Sora)를 공개한 점이 관련 섹터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헝쿵추스(橫空出世), 후이창퉁쉰(會暢通訊), 이뎬톈샤(易點天下) 등 AI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핑안(平安)증권은 중국의 AI 반도체 및 서버 관련 업체들이 소라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교육부가 '학원관리조례(의견수렴용)'를 발표한 영향으로 카이위안쟈오위(開元教育), 취안퉁자오위(全通教育)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교육주가 강세를 띄었다.

중국 자오상(招商)증권은 "춘제 기간 동안 미국 FRB의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상황이었지만, 중국의 1월 사회 대출 총액이 증가했으며, 춘제 기간 동안 내수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발현된 점이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중국 증시는 점차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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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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