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송숙희 사상구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공천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송숙희 예비후보는 사상구민 50여 명과 함께 20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슨 특혜공천이고 사천인가, 사상구민은 이런 특혜공천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는 사상구에 김대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다"며 "많은 사상구민과 여성계는 실망과 함께 반발하고 있다. 무슨 특혜공천이고 사천인가, 사상구민은 이런 특혜공천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송숙희 예비후보가 사상구민 50여 명과 함께 20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공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2024.02.20 |
그러면서 "김대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근거는 무엇인가. 국민의힘 공천 기준은 여론조사, 도덕성, 당기여도, 면접이다"라며 "저 같은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대식 예비후보보다 배가 넘는 지지율을 입증했다. 도덕성에서 30여년을 선출식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잡음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기여도는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하면서 매번 선거때 마다 60~70% 압도적 승리로 당에 명예를 드높였다"면서 "부산시당 여성위원장, 새누리당 전국여성지방협의회 공동대표, 상임전국위원으로 역임하며 헌신했다"고 언급했다.
또 "장제원 국회의원과 김대식 후보는 공천 받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결국 사상구민들이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며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이후 희생과 헌신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말은 어디가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송 예비후보는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바람직한 여성정치의 롤모델은 걷어차고 힘있는 사람의 대리자 아바타라 할 수 있는 사람의 손을 들어주는 국민의힘은 과연 공정과 상식을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대식 후보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번 공천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며 분노하고 있다. 이런 이반된 민심으로 어떻게 야세가 강한 낙동강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가. 지금이라도 단수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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