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세븐일레븐, 겨울 시즌 딸기 매출 40%↑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08:54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09:14

딸기 총 50t 판매...딸기 상품 구색 다양화 효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세븐일레븐은 겨울 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원물 딸기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기간 바나나, 사과 등 여타 과일 매출(10% 성장) 대비 높은 성장세다. 또한 '세븐팜굿민설향딸기'는 전체 과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 원물 딸기 상품에 들어간 딸기양은 총 50톤을 넘겼다.

[사진= 세븐일레븐]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설향딸기를 활용해 겨울 시즌 한정으로 출시해온 딸기 샌드위치 '베리스윗딸기샌드'도 올해 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6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원물 딸기를 활용한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했다. 이번 시즌의 경우 매일유업 원료를 사용해 크림 품질을 한껏 높인 '베리스윗딸기샌드'를 비롯해 농촌진흥청과 MOU를 바탕으로 전국 유명 딸기산지에서 직소싱한 '논산킹스베리' 2종(논산킹스베리2입·논산킹스베리 550g내외)과 설향, 금실딸기 등 여러 품종을 담은 '딸기샘플러'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겨울 시즌 원물 딸기 상품이 높은 인기를 보인 만큼 향후 관련 상품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종류별로 다양한 딸기 맛을 맛볼 수 있어 주택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딸기샘플러'의 경우 하얀 딸기 '만년설'이 수급 이슈로 인해 유사 계열의 화이트 딸기로 대체해 운영되었으나 돌아오는 겨울 시즌부터는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세라농장'과 손잡고 직소싱으로 확보해 딸기상품의 품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만년설은 국내 1호 하얀 딸기로 옅은 분홍색을 띠며 일반 딸기보다 20% 가량 당도가 높은(12~14 brix) 특징이 있다. 15년 딸기 농사 노하우를 지닌 박동영 농업박사가 직접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품종이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케르세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청과점이 줄어들고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분초사회로 접어들면서 집 앞 편의점이 과일 구매의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품질 좋은 과일들을 직소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농가의 수익 개선 및 판로확대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