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측, 사실상 거절..."기존 입장 설명"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임종석 전 문재인 청와대 전 비서실장에게 서울 중·성동갑 대신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당세가 강한 지역보다는 중간 정도에 있는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서 헌신해달라는 취지에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
임 전 실장은 16∼17대 총선 당시 중·성동갑 지역에서 승리해 재선을 지냈다. 19대 이후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곳에서 3선을 한 뒤 이번 총선에서 서초을로 출마 지역을 옮겨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중·성동갑에서 제외한 건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결정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100% 맞다 아니다 하기 그렇다"며 "임종석 실장이 수용할지는 아직 판단이 이르기 때문에 최종판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 캠프 측은 "전략공관위원회를 거친 사안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사전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인식했다"며 "중성동갑 지역의 상황과 기존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잘 의논하겠단 답을 들었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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