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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위 20%' 통보에 내홍…李 "환골탈태 진통" 해명에도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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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송갑석·박용진·윤영찬·박영순·김한정 '하위 통보'
이재명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의 진통"
임혁백 "비명 공천학살 없어…떠도는 명단은 추측성"
정세균·김부겸 "지도부 초심 돌아가 투명한 공천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개별 통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명(非이재명) 및 친문(親문재인)계 의원들이 제기한 공정성 의혹이 '이재명 사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자신이 하위 20% 대상자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힌 의원은 총 6명이다. 이 중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은 지난 19일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맹폭하며 당을 탈당했다.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시행 주체인 해당 평가에서 하위 10~20% 의원들에겐 당내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 감산, 최하위 10% 의원들에겐 득표수의 30%가 감산되는 패널티가 적용된다. 

총 31명으로 알려진 하위 20% 의원 명단은 당초 평가위에서 임혁백 위원장에게 극비리에 넘겨졌다. 그러나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명단의 대다수가 '비명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 계파 갈등에서 비롯된 내홍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1 leehs@newspim.com

◆김영주·송갑석 '하위 20%', 박용진·윤영찬·박영순·김한정 '하위 10%' 통보받아

지난 19일 김영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혁백 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회견에서 "저는 지난 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가 점수가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어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만들어졌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김 의원의 탈당을 신호탄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간 '하위 20%'를 통보받은 의원들의 공개 성토는 연이어 빗발쳤다.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과 오후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위원장에게 '하위 10%' 통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회견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정풍운동의 각오로 오늘의 이 과하지욕(胯下之辱)을 견디겠다"며 "사심이 아니라 상식이 승리하는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당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친명 의원들은 하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는 취재진의 말에 "소이부답이다. 여러분이 평가해달라"고 답했다.

윤 의원 역시 같은 날 회견에서 "지금 일어나는 밀실, 사천, 저격 공천과 배제의 정치는 민주당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간다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대참패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를 표적으로 한 끊임없는 불온한 시도를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재심 신청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두 의원은 모두 당내 대표적 비명계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과 2022년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고, 윤 의원은 지난달 탈당한 비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함께 혁신계를 자처하며 '원칙과상식'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표 지도부에서 비명 몫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던 송갑석 의원은 다음날인 2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은 물론이고 한국 국회의원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는 국회의정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며 "3년 연속 수상은 단 2명뿐이라고 하니, 300명 중 2등 안에 드는 상위 0.67%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인 웃지 못할 일"이라 꼬집었다. 

그는 "재심 신청은 하지 않겠다. 경선이라도 시켜줄지 모르겠지만, 경선에 임하겠다"며 "이 치욕과 무도함은 담담하게 견디겠다.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도 이날 오후 열린 회견에서 '하위 10%'를 통보 받았다고 밝히며 항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후폭풍으로 송 의원이 최고위원을 사퇴한 뒤 지명된 박정현 최고위원과 대전 대덕구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선출직공직자평가 하위 20%를 비명계 의원들로 채워 놓고 친명-비명 갈라치기가 아니라고 하는 건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표와 공천 관련 책임자들이 모두 사표를 내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공정한 룰을 만들어 놓고 싸울 테면 싸워보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혁신이 아니"라며 "진정 당당하다면 평가 내용을 공개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김한정 의원 역시 같은 날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며 "납득하기 어렵다. 하위 10퍼센트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 토로했다.

김 의원은 "치욕적인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겠다. 부당한 낙인과 불리를 탓하지 않겠다"며 "남양주을 당원과 시민의 판단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려 한다. 경선에서 이겨내 제게 부여된 소임과 의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사천' 논란에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

하위 평가의 공정성 및 친명 사천 논란에 줄줄이 공개 항의가 빗발치자 이재명 대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인물들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할 것"이라며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의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 국민들께선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그리고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이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첨언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안규백 의원 역시 지난 21일 김영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지로 지정해 발표하며 "(현역 의원) 평가항목은 약 30개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서 상당히 치밀하고 정치적으로 이뤄져 있어 어느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공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비명계 공천학살이란 것은 없다"며 항간에 떠도는 '하위 20%' 대상자 명단에 대해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다. 추측성 문서라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당 공관위에선 원칙에 따라 공천을 하고 있다"며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 하에 이뤄지고 있어서 제가 아는 한 비명계 공천학살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이낙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1.06 pangbin@newspim.com

◆ 정세균·김부겸 "지도부, 초심 돌아가길…투명한 공천해야"

그러나 지도부와 공관위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이재명 사천' 논란은 진화되지 않고 오히려 몸집을 키우는 모양새다. 복수의 비명계에게 통보된 하위 20% 평가와 맞물려 최근 비명·친문계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돈 것에 대해 계파 공천을 의심하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당내 비명이자 친문계 좌장으로 불리는 홍영표 의원은 지난 21일 본회의 직후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통해 총선 승리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자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라든지 도저히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하위 20%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원들도 울분에 차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대부분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바라보고 있고, 그러다 보니 친문이다 비명이다 이런 사람들을 제거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것 아닌가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부연했다.

당 원로인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공정한 공천관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지금처럼 공천 과정에서 당이 사분오열되고 서로의 신뢰를 잃게 되면 국민의 마음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에둘러 경고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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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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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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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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