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와 달리 특별당규 따라 공천 공정하게 진행"
임혁백, 하위 명단 보도에 "허위사실, 유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후 잇따르는 반발에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인물들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6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의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가죽을 벗기는 그런 고통을 의미하기도 하다"며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 국민들께서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또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그리고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서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그 평가 결과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들에 대해서 당연히 불평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서 오래 전에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전날 민주당 소속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고, 이날은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 통보에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위 20% 명단을 단독 입수한 보도 경위를 두고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평가위원회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한 명단은 위원장만이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 한다"며 입장문을 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일부 언론사가 추측성으로 평가 하위 20%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기사화하는 것은 선거운동 방해와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다"며 "민주당 공관위는 이에 경고하며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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