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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청양고추 등 출하장려금 신규 지원…2% 물가 조기 안착"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9:35

최상목 부총리,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 개최
출하장려금 신규 지원…농축수산물 300억 투입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물가 불안요인 총력대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청양고추, 오이, 애호박에 킬로그램당 1300원의 출하장려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며 "농축수산물, 석유류, 서비스 등 물가 불안요인에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하겠다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와 관련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22 plum@newspim.com

참석자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2.8%로 전월(3.2%) 대비 하락하는 등 물가 안정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초에는 서비스 등 가격 조정이 많은 만큼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관계부처는 먼저 2~3월에 농축수산물에 300억원을 투입해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일류와 오징어 등에 할인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상승률은 전년과 비교해 사과는 56.8% 증가했다. 이어 토마토(51.9%), 배(41.2%), 대파(60.8%), 감귤(39.8%), 오징어(12.0%), 오이(10.4%) 등의 가격도 급증했다.

과일의 경우 오렌지 관세 인하 및 및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8500톤 중 잔량 527톤을 이달 중으로 전량 도입한다. 또 마트 등 실수요를 반영해 3월 말까지 수입업체에 과일 관세 인하 물량 2만톤을 추가 배정하고 오는 26일부터 2주간 청양고추‧오이‧애호박에 킬로그램당 1300원의 출하장려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최근 지정학적 불안정함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관계부처는 이날부터 1달간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을 집중 가동하고 직접 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분 이상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서비스 가격의 경우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물가 영향이 큰 대중교통요금은 지자체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지방물가안정 재정 인센티브를 지자체별 물가 안정 노력에 다라 차등배분해 지방공공요금 안정화를 유도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는 2%대 물가가 조기에 안착해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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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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