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법률·생활안전 등 '생활 밀착' 20개 분야…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4:09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4:09

행안부, 원천데이터에 가까운 재현데이터 최초 개방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법률·생활안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20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으로 전격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사회적 경제적·시급성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각 기관이 오픈 API(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걸하는 것)로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2024.02.22 kboyu@newspim.com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 정보 ▲감염병 정보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 등 총 198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국가중점데이터는 '민간서비스 완결형 데이터' 18개와 '진위확인 서비스' 2개 등 총 20개 분야다.

민간서비스 완결형 데이터 대표적인 사례는 '교통카드 이용 내용 재현 데이터 및 통계 데이터'와 '중앙부처 법령해석 데이터' 등이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교통카드 이용 내용 재현 데이터'에는 승하차 일시, 버스나 지하철 노선 정보, 정류장 및 역사 정보, 환승 횟수 등이 담겨있다. 이는 유동 인구 분석 및 상권분석 서비스 등 신산업 창출과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이용자 통행 특성분석 등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가 보유한 '중앙부처 법령해석' 데이터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비정형 법령해석 정보를 기계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 후 개방한다. 그동안 중앙부처 법령해석은 각 부처 누리집 등을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어 국민이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한 곳에서 손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위확인 서비스' 분야의 경우 지난해 SR에 이어 올해는 한국철도공사가 '지연 승차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운행이 완료된 열차에 대한 승차권 정보를 바탕으로 지연 여부 확인과 환불 금액 등의 내용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근로복지공단 데이터 바탕으로 '고용·산재보험 가입 및 완납 증명원 진위확인 서비스'를 구축해 각종 증명서에 대한 사전확인이 가능해진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의 요인으로 개방이 어려웠던 정보들을 재현데이터나 진위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