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88.36(+37.40, +1.27%)
선전성분지수 9043.75(+67.78, +0.76%)
촹예반지수 1757.87(+5.39, +0.31%)
커촹반50지수 762.38(+7.22, +0.9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2일 중국 증시는 또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완화된 통화정책과 시장 친화적인 증권 당국의 행보로 인해 시장의 긍정적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7% 상승한 298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는 3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해 안착하면 더 큰 상승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0.76% 상승한 9043.75를 기록하며 9000선을 돌파했다. 촹예반지수 역시 0.31% 상승한 1757.87을 기록했다.
전날 135억 9500만위안의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에도 매수를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5억 51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1억 3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6억 9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6826억원 가량이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 테마주가 강세를 띄었다. 21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AI를 활용한 산업 업그레이드' 추진 회의를 개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의에서는 국유기업들이 전반적인 영역에서 AI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관련해서 궈터우즈넝(國投智能), 윈싸이즈롄(雲賽智聯), 줘랑커지(卓朗科技), 중국가오커(中公高科), 메이리윈(美利雲)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에 한파가 지속되면서 석탄주가 상승했다.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석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핑메이(平煤)홀딩스, 윈메이넝위안(雲煤能源)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궈성(國盛)증권은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기간 전후로 중국 증시에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고, 시장의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증권 당국이 시장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 당국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1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