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직에서 1년 만에 물러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 행장이 등기임원(비상임이사)에서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그해 3월 하나금융 주주총회에서 임기 2년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이사 임기를 약 1년 남겨두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2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1.03 hkj77@hanmail.net |
이 행장의 비상임이사 사임으로 하나금융 이사진은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현재 이사진은 사내이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등 9명이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주사 등기이사직을 겸직해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등기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 이후인 7월 취임해 등기이사에선 빠져 있다. 전임 이원덕 행장은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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