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지난해 대비 17% 감소...1258억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가 지난해 865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손실은 1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연 매출액은 전년(7890억원) 대비 10% 가량 증가한 86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가 역대 최대였는데 이보다 더 오른 것이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1515억원) 대비 17% 감소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11번가 제공] |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되면서 영업손실률을 13.2%까지 낮췄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 3개월 연속에 이어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오픈마켓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