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3월 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주말 기획 공연 2024 토요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관악단 주말 기획 공연 2024 토요힐링콘서트 안내 포스터. [사진=서귀포시청] 2024.02.26 ninemoon@newspim.com |
토요힐링콘서트는 분주했던 평일을 마무리하고 주말의 시작을 음악과 함께 힐링으로 시작하는 서귀포관악단의 토요일 기획공연이다. 1월부터 진행되어 이번 3월 공연으로 3회차를 맞이하며, 2024년 상반기는 6월까지 매달 1회씩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를 벗어나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찾는 공연으로도 알려져 있다.
봄의 소리를 주제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청아한 음색으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플루트 사중주가 안톤 라이하의 "D장조 작품번호 12"를 연주하며 공연 시작의 문을 연다. 이후 호른 솔로 곡으로 보리스 아나시모프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시"를 연주해 관객들을 관악의 세계로 사로잡을 예정이다.
타악기인 마림바와 비브라폰이 듀오로 나서 엠마뉴엘 세조르네의 "로사", 타카츠구 무리마츠의 "랜드", 아담 탄의 "플라잉 컬러" 총 세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오보에&하프 듀오가 베르나르드 안드레스의 "오보에와 하프를 위한 알구스 7개 모음곡"을 선보여 평소에 멀리서만 보았던 악기들을 가까이서 세심하게 보는 재미를 덧붙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소폰, 베이스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된 쥬아유 리드 앙상블이 알프레드 리드의 "왕의 길", 오토 M. 슈바르츠의 "롤러코스터"를 연주해 목관으로 봄을 깨우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소극장에서 진행되어 악기를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매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사고 있는 본 공연은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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