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7일 새벽 거제도 동쪽 약 21km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과 상선 간 충돌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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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가 7일 오전 4시 41분경 거제도 동쪽 약 2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와 상선 B호의 충돌과 관련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06.07 |
이날 오전 4시 41분경 사천 선적 낚시어선 A호(9.77t, 승선원 22명)와 제주 선적 벌크선 B호(1만9992t, 승선원 21명)가 접촉했다.
통영연안 VTS는 모니터링 중 상선이 낚시어선을 통과한 직후 어선의 속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무전으로 양측에 연락해 충돌 사실을 파악했다.
부산·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두 척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여부를 점검했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 승객 한 명이 다리 타박상을 호소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 선수 일부가 휘어진 피해도 발생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부산 광역관할 구역 내로 통영해경과 공조 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