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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팔로알토 27% 폭락 ② 플랫폼 전환·통합 위해 전략 변화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9:01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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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화, AI 리더십 강화 위해 전략 변화"
통합 고객에 최대 6개월간 무료 체험 제공
청구액 가이던스 하향이 주가 압박 전망

이 기사는 2월 22일 오전 02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종목코드: PANW)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한 '플랫폼화' 전략의 일환으로 더 많은 제품을 할인된 패키지로 묶어 팔기로 한 결정이 업계 가격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장주인 팔로알토가 27% 넘게 폭락한 데다가 이러한 우려까지 더해져 21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CRWD), 지스케일러(ZS), 포티넷(FTNT),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KP)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동반 하락 중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윌리엄 블레어의 조나단 호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결정을 사실상 가격 인하 또는 가격 전쟁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팔로알토의 전략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점점 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번들링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UBS의 로저 보이드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보기에 고객 통합은 방화벽 시장 둔화를 상쇄할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청구액(billings) 추가 역풍에 직면한 팔로알토가 고객 통합에 더 의존하기로 결정했을 수 있다"면서 "경영진은 고객에 3~6개월의 무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가로 더 긴 계약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투자 노트에서 설명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전 11시 2분 현재 팔로알토의 주가는 20일 종가인 366.09달러에서 26.24% 내린 270.0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67.12달러까지 27.03% 빠졌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2월 21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65.36달러보다 63.30% 높고, 올해 2월 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380.84달러보다는 29.09% 낮다.

이날 주가 폭락에는 20일 실적 공개 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한몫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이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없이 '중립' 투자의견만 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팔로알토를 커버한 29개 투자은행(IB) 중에 26곳이 '매수', 3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파이퍼 샌들러는 청구액 성장 둔화를 우려하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팔로알토는 이 부문의 최대 플랫폼 플레이어이며, 이러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장기 플랫폼 계약을 따내기 위해 무료 제품을 제공하는 데 공격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12~18개월 동안 회사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올해 하반기 예상 청구액에서 6억달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는 "팔로알토의 이러한 전략은 합리적이며, 다른 플랫폼 공급업체가 추구하는 전략과 일치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회사의 청구액 가이던스 하향 조정 등을 이끈 만큼 팔로알토 주식은 당분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뱅크의 에릭 히스 애널리스트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90달러에서 380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날 주가가 워낙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380달러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40.7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는 셈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는 기업이 늘고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강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팔로알토에 대한 강세론을 지지한다. 특히 AI 시장이 커지면 보안 수요도 같이 늘어나는 만큼 AI 기반 보안 플랫폼을 운영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팔로알토는 유망 종목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20일 실적 발표 후 모닝스타의 말릭 아메드 칸 애널리스트는 장기 성장 전망이 개선됐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려 잡았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이푸리 애널리스트 또한 팔로알토가 장기적 안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350달러로 낮추면서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은 고수했다.

그는 "팔로알토가 궁극적으로 AI 리더십 달성과 포인트 제품 솔루션 통합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는 혁신 전략 계획을 이번 실적 공개 시즌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지만, 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에버코어 ISI의 피터 레빈 애널리스트도 "수요에 문제가 없고, 펀더멘털의 근본적인 변화도, 새롭게 등장한 경쟁 우려도 없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함께 앞서 제시한 405달러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레빈은 "명백한 수요 감소 문제가 없으며, 우리는 팔로알토 경영진이 전략적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단기 매출액을 희생하기로 한 선택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만큼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트루이스트 증권은 목표주가를 330달러에서 385달러로 인상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트루이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입어 인프라 및 보안 소프트웨어 그룹의 밸류에이션이 1년 전의 저점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운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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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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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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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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