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룡 "혼자 아니라는 것 인지 않겠다…함께 승리"
장예찬 "수영 발판으로 부산 모든 의석 석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구자룡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8일 각각 서울 양천갑, 부산 수영구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현역인 조수진 의원과 전봉민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구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제가 선택을 받았다"고 답했다. 장 전 최고위원도 "저도 올라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9 pangbin@newspim.com |
구 비대위원은 향후 각오에 대해 "하나의 승리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 여정도 제가 선택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열어준 문으로 들어갔고, 이끄는 길로 걸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게 너무나 감격스럽고, 함께 경쟁해주신 전봉민 의원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수영구를 발판으로 부산 모든 의석을 석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당 공천에서 젊은 사람들이나 신인들이 많이 이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구자룡 비대위원이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이 충분히 개혁을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들과 어떻게 힘을 합칠 것이냐는 질문에 "조수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화합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공정하고 조화롭게 화합하는 행보를 보이겠다. 두 분 모두 찾아뵙고 감사와 이해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선민후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이 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원팀을 이루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원팀이 되어달라고 찾아뵙고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수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해주신 양천갑의 동료시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구자룡 양천갑 후보와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변함없이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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