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사장 "경북의 인문산수 활용...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 열어갈 것"
'동해 인문학' 새 지평 정착..."해양문화·관광 부흥" 평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이 위촉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9일 신임 김남일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2월 27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오전 신임 김남일 경북관광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02.29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번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2일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개최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지난 28일 사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중앙과 경북도에서 문화관광체육, 환경해양산림, 경제통상, 투자유치 등 다양한 공직 경험을 가진 김남일 사장이 '미래 경북도의 새로운 문화관광 가치 창조'라는 중대한 과제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낙점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일 신임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공직생활의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린경영과 청렴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며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2025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경북의 인문산수(人文山水)를 연계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전략을 수립해 미래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누구나 찾아오고, 가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경쟁력이 핵심이다"며 "신공항 시대를 맞아 우리 경북이 보유한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전 세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임 경북관광공사 사장에 위촉된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2024.02.29 nulcheon@newspim.com |
김남일 신임 사장은 1967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공보처를 첫 시작으로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시와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환동해본부장과 포항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환동해권 문화관광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동해 인문학'이라는 용어를 정착시키고 해양보호구역지정과 '울릉.울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국가어업유산 지정, 호미곶 국가 해상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경북의 해양문화와 관광 분야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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