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 저커버그에 가짜뉴스 관심 당부..."메타, 정부와 광범위하게 협업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1:57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3:54

29일 대통령실서 저커버그와 30분 접견
"자유민주주의 위협 심각 문제" 공감대
저커버그 "선거 부정행위 막기 위해 적극 노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10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나 최근 정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가짜뉴스 조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에 "한국 선관위를 포함해 각국 정부들과 가짜뉴스 유포를 제어하기 위한 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에서 약 30여분 간 접견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올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에 대해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가짜뉴스 조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저커버그 CEO의 답변에 대한 질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거 시즌이기 때문에 AI를 이용한, 또는 다른 형태의 가짜 영상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메타의 경우 선거에 대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커버그는 워터마크나 레이블을 통해 해당 영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건지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며 "이외에 한국 선관위를 포함해 정부들과 가짜뉴스 유포를 제어하기 위한 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얘기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저커버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 한 회사의 힘만으로 다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빅테크 기업이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며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연설을 통해 페이크 뉴스에 강력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고 당시 미국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는) 특히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정부와 기관, 관련 업체들이 노력을 함께 해야만 정치적인 부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안정성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데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