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결정 대승적 수용…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
화성정, 전용기·조대현·진석범 3인 경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 지역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경기 안산병, 하남갑, 하남을, 화성을 등 4곳의 전략공천과 인천 남동을 등 8곳 선거구의 전략경선 시행을 의결했다. 신설 선거구인 화성정에서는 전 의원과 조대현 전 김부겸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진석범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9 leehs@newspim.com |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선배들은 공천에 반발해 당을 버리고 떠났지만, 저는 오로지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당을 지키겠다"며 화성정 지역의 3인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어려운 선거인데다 화성시정 선거구는 개혁신당 후보마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3파전의 난제를 뚫고 본선에서 승리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당에서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을 준비한 지역을 떠나 신설 지역으로 가야하고, 이미 준비해오던 두 분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본선 험지'이자 개인적으로는 '경선 사지'가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당의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인 나라를 구할 선거"라며 "지금 민주당은 그렇게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다.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혼란한 정국을 바로 잡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부각했다.
이어 "지금 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분까지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는 분란을 야기하는 것을 넘어 윤석열 정부에 나라를 통째로 헌납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구태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젊은 패기로,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어떤 난관이라도 뚫고 나가겠다"며 "저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한번 대차게 나가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함께 경선하는 훌륭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화성시정에서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며 "동탄 1·2·3·5동, 반월동! 화성시정 당원들과 국민들이 열정과 투지에 불타는 전용기를 선택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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