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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화성정 경선 수용…"당 요청 따라 선당후사"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16:29

최종수정 : 2024년03월02일 09:41

"당 결정 대승적 수용…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
화성정, 전용기·조대현·진석범 3인 경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 지역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경기 안산병, 하남갑, 하남을, 화성을 등 4곳의 전략공천과 인천 남동을 등 8곳 선거구의 전략경선 시행을 의결했다. 신설 선거구인 화성정에서는 전 의원과 조대현 전 김부겸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진석범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9 leehs@newspim.com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선배들은 공천에 반발해 당을 버리고 떠났지만, 저는 오로지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당을 지키겠다"며 화성정 지역의 3인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어려운 선거인데다 화성시정 선거구는 개혁신당 후보마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3파전의 난제를 뚫고 본선에서 승리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당에서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을 준비한 지역을 떠나 신설 지역으로 가야하고, 이미 준비해오던 두 분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본선 험지'이자 개인적으로는 '경선 사지'가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당의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인 나라를 구할 선거"라며 "지금 민주당은 그렇게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다.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혼란한 정국을 바로 잡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부각했다. 

이어 "지금 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분까지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는 분란을 야기하는 것을 넘어 윤석열 정부에 나라를 통째로 헌납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구태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젊은 패기로,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어떤 난관이라도 뚫고 나가겠다"며 "저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한번 대차게 나가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함께 경선하는 훌륭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화성시정에서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며 "동탄 1·2·3·5동, 반월동! 화성시정 당원들과 국민들이 열정과 투지에 불타는 전용기를 선택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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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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