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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보좌관 "비핵화 중간단계 고려" 언급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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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당국자의 '대북 대화' 언급 눈길 끌지만
중간단계는 북·미 협상에 항상 있었던 일관된 패턴
대선 앞둔 미 행정부 '새 전략 구상' 가능성 희박
비핵화 목표 분명히 하지 않으면 '군축협상' 위험성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중간단계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핵화 완료 이전에 북한이 '위협 감소' 조치를 이행하면 상응하는 보상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중앙일보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주최한 포럼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지만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역내와 세계가 보다 안전해질 수 있다면 중간 단계(interim steps )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나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상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이 대통령선거 국면에 들어간 상태여서 현 시점에서 미국이 북한과 대화 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더욱이 랩-후퍼 보좌관의 발언은 미국이 북핵협상 30년 역사에서 일관되게 유지했던 협상 패턴이어서 새로운 구상이라고 볼 수 없다.

중간단계 조치란 그 자체를 협상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라는 최종목표로 가기 위한 단계를 말한다. 포괄적 접근이든 단계적 접근이든 이같은 단계를 거치는 이행 방식은 피할 수 없다. 차를 후진시키려면 일단 정지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실제로 미국은 지금까지 북핵 협상에서 모든 핵활동과 위협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를 시작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 협상의 진전, 즉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왔다.

최초의 북·미 합의인 1994년 제네바기본합의는 북한의 핵활동을 동결하고 10년 이상 걸리는 유예기간을 둔 뒤에 특별사찰을 통해 비밀 핵개발 의혹을 규명하는 최종 목표를 다루도록 설계됐다.

2005년 9·19 공동선언에 따른 2·13 합의에서도 먼저 북한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핵시설 신고서를 제출받은 뒤 이를 기초로 핵폐기에 착수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했다. 제네바 합의와 2·13 합의 모두 중간 단계에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는 보상이 약속돼 있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의 2·29 합의 역시 인도적 식량지원과 핵활동 중단을 먼저 교환한 뒤 대화를 시작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흥행'을 위해 즉흥적으로 북·미 대화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패턴을 따르지 않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합의를 했다. 그러나 뒤늦게 싱가포르 합의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협상 패턴으로 돌아가면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결렬됐다. 

당시 미국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정비'한 협상 전략은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분명하게 설정한 뒤 이를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영변 핵단지를 포함한 핵심 시설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나간다는 것이었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처럼 지금까지의 북·미 대화는 최종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과정에서 여러개의 중간 단계를 스텝 바이 스텝으로 거치면서 협상을 진전시키는 구조였다. 랩-후버 보좌관의 발언은 이 틀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새로운 시도가 아니다.

현재 북한 핵문제에서 과거와 달라진 점은 북한이 핵개발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핵무장을 사실상 완성했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이제 더 이상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북한이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면 비핵화를 협상의 최종목표로 설정하는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뒤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분명히 설정하지 않은 채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북핵 문제를 다뤘던 외교관 출신의 전직 고위 관료는 "만약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분명하게 설정하지 않고 대화를 시작한다면 상호 위협감소를 논의하는 '군축협상'이 된다"면서 "이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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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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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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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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