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가평 5자 경선…경북 구미을은 4자 경선
"박성중, 험지 출마 의사…수도권 격전지 재배치"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텃밭인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공천했다. 아울러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공관위는 지난 4일 미결정선거구에 대해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라며 "그 결과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를 경선, 2개 선거구에 우선추천 후보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사진=뉴스핌DB] |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단수추천 지역은 ▲서울 서초구을 신동욱 ▲충남 아산시갑 김영석 등 2곳이다.
경선 지역은 ▲부산 서구동구(곽규택·김인규·이영풍) ▲경기 포천시가평군(권신일·김성기·김용태·김용호·허청회) ▲경북 안동시예천군(김의승·김형동) ▲경북 구미시을(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등 4곳을 선정했다.
우선추천 지역은 ▲서울 강서구을(박민식) ▲서울 영등포구갑(김영주) 등 2곳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서초을 지역구의 단수공천이 늦게 발표된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했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할 것 같아서 냈다"라며 "현역 의원이 당을 위해 어려운 곳에 가서 하시겠다는 의사가 있어서 잘 정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박성중 의원에게 아직 어려운 지역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정 공관위원장은 박성중 의원의 험지 출마에 대해 "수도권 격전지에"라며 "현역으로 수고 많이 하셨는데 감사드린다. 저희도 굉장히 미안하다"고 했다.
정 공관위원장 경기 포천시가평군 지역구에 5자 경선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공관위는 이후 회의에서 국민추천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어제 토론을 많이 해서 큰 틀의 가닥은 잡혔다"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