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30명·비수도권 2471명 신청
금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레지던트 8983명 근무지 이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지난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이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2.20 photo@newspim.com |
박 차관은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며 "그 외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작년 11월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작년 10월 27일에서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는 최소 2151명이고 최대 2847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 차관은 "금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2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1% 수준인 8983명"이라고 밝혔다.
금일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받는 인원에 대해 정통령 중수본 비상진료상황실장은 "어제 전공의 수 상위 1위에서 50위까지 수련병원 현장 점검 나간 결과 규모가 7000명 약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분들을 대상으로 행정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401명이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직업적, 윤리적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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