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로지(파72)에서 올시즌 네 번째 특급 지정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을 개최한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였는데 올해 특급 지정 대회가 되면서 '별들의 경연장'이 됐다. 세계 20위 이내 선수 중 LIV 골프로 떠난 존 람(스페인)과 티럴 해튼턴(잉글랜드)을 빼고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 = PGA] |
세계 1위이자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참가해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역시 올시즌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는 셰플러의 강력한 대항마이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거머쥔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 선수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4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 4일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일 일몰 전에 마지막홀 티샷을 날리기 위해 17번홀(파3)을 마친 뒤 허겁지겁 18번홀(파5)로 달렸다. 마지막 한 홀 때문에 다음날 다시 골프장에 나간다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준비에 차질을 빚을까봐 서두른 것이다.
김주형. [사진 = 로이터] |
이 대회에 초청받지 못한 선수들은 같은 기간에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나선다. 지난주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면 올 시즌 첫 톱10 입상을 기대했던 김성현이 푸에르토리코 원정에 나선다.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과 노승열도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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