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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폭락' 41명 재판행…주가조작으로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8:00

주가조작으로 7305억원 부당이득 취해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된 4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주가조작으로 730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기업형 주가조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SG 사태에 가담한 41명을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범행을 주도한 라덕연 일당 등 이미 기소된 15명을 합쳐 총 5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 가까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일당은 라씨를 중심으로 50여 명이 영업관리팀, 매매팀, 정산팀 등 조직적 체계를 갖추고 시세조종을 실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지난 5월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3.05.11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국망을 꾸려 이 기간 900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하고, 8개 상장 업체의 주가를 조작했다. 이렇게 거둬들인 범죄 수익은 총 7305억 원으로 주가조작 사건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또한 기존 주가 조작 방식과 다르게 자산가치는 높지만 대주주 지분이 많아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점찍었다. 시가총액이 적고 일반투자자도 투자할 만한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주가 조작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금융당국 적발을 피하고자 '이동매매'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해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동매매는 매매팀원 수십 명이 투자자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으로 투자자 주소지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이다.

검찰 수사 결과 변호사, 회계사, 시중은행 직원 등이 범행에 관여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들은 조직 구성 초기부터 임원 회의에 참여해 법률·회계 자문을 하거나, 은행 고객들을 투자자로 유치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

검찰은 주요 조직원 10명의 재산 약 220억 원을 추징보전하고 주가조작 및 자금세탁에 이용된 10개 법인에 대해 법인해산 명령을 청구해 해산시켰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금융·증권사범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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