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구리의 귀환① 제조업 반전으로 뜀박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경기 반전 신호.. 구리에 우호적

이 기사는 2월 21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주춤했던 구리 가격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이유는 많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인한 면모를 과시하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반전의 기운을 축적하고 있다. 중국 정책당국이 가라앉는 경기를 부여잡기 위해 부양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주요 구리광물 산지에서는 생산 차질을 예고하는 사건이 급증했다. 그 결과 2분기부터 구리 수급이 완연한 공급부족 상태로 돌아서면서 구리 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1. 제조업 반전 조짐

올 들어 구리 가격 흐름이 딱히 고무적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말 톤당 8690달러를 넘어섰던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전기동) 선물 가격은 2월20일 기준 8500달러로 내려왔다. 새해 들어 작년말의 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채 갈지자 행보를 이어갔다.

사정이 있었다. 중국의 경기 불순이 지속됐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함께 강해진 달러는 구리 시장에 부담이 됐다. 

그렇다고 작년 10월 저점(7899달러)을 뚫고 내릴 만큼 하방으로 기세가 응집돼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난 한 주(2월12일~16일) 동안에는 4% 가까이 반등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지만 당장 연준의 도움이 필요 없을 만큼 미국 경제는 강하다. 리세션 우려가 고조되는 것보다 금리인하 기대를 물리칠 만큼 견조한 매크로 환경이 원자재 수요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연초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임금 물가 지표는 연착륙 그 이상의 노랜딩(착륙거부 : No Landing) 혹은 재이륙(re-lift)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LME 구리 선물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지속적으로 가라앉았던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도 반전의 기운이 강하다.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새해 첫달 기준선(50)을 터치했다. 1년반 가까이 기준선(50)을 밑돌며 수축 영역에 머물다가 확장 국면에 다가섰다.

이달 초(2월1일) 공개된 미국의 1월 ISM 제조업 지수도 그 연장선이다. 전월 47.2에서 49.1로 상승했다. 수축 국면이 15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예상치(47.2)를 웃돌며 기준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눈여겨볼 것은 선행성이 강한 신규주문지수다. 전월보다 5.5포인트 오르며 52.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월 제조업 PMI의 경우 전월보다 2.8포인트 오른 50.7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재개방된 후 제조업 경기는 침울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바깥 활동이 늘면서 가계 소비가 내구재에서 (먹고 마시고 노는) 서비스 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탓이다. 팬데믹 초기 공급망 차질에 혼쭐이 났던 기업들은 앞다퉈 재고를 쌓았는데 그 물량을 해소하느라 공장들의 활력은 떨어졌다. 그러다 새해 들어 주요국 공장들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늘고 있다.

이는 산업 부문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에도 유리한 환경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꺾이지 않고 끈적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 측면에서 구리 등 원자재에 대한 선호가 증가할 수도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의 제조업 PMI가 반등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면 분위기는 더 고무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춘절 연휴(중국 공장들의 휴무)가 주변국 제조업 PMI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연초 반복되는 계절적 현상인 만큼 설사 기대에 못미치는 숫자가 나오더라도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

글로벌 제조업 PMI 동향 [사진=블룸버그]

2. 중국 수요

중국 경제는 구리 업황에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는 아직 이렇다할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도 우울하다. 통계국이 집계하는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49에서 49.2로 살짝 반등했지만 넉달 연속 기준선에 못미쳤다. 물가지표는 가라앉은 내부 수요를 대변하며 더 짙은 디플레이션 기운을 풍겼다.

물론 경제도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침울한 경기 흐름만큼이나 정책당국의 행보도 바빠졌다. 전날(2월20일) 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권의 5년짜리 대출우대금리(LPR)가 종전 4.2%에서 3.95%로 25bp 인하됐다. 예상(10bp)보다 인하폭이 컸는데, 부동산 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당국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됐다.

대형 국유은행들은 화이트 리스트에 올라있는 부동산개발업체에 돈을 대기 시작했다. 이들의 프로젝트에 신규 대출을 집행하고 기존 대출을 연장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의 합리적 자금수요를 충족하라는 당국 요구에 부응한 행보다. 국유은행이 먼저 나섰으니 다른 은행들도 보조를 맞춰야 할 것이다.

다음달초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공개될 재정의 부양 수위가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이는 재정적자율 목표치와 지방정부 특수채 할당 규모, 중앙정부의 특수채 발행 여부 및 규모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당국의 마중물로 중국 경기가 안정감을 찾는다면 구리 시장에도 우호적이다.

상하이 구리선물 추이[사진=eastmoney.com]

사실 작년 실망스러웠던 경기흐름에도 중국의 최종 구리 수요는 기대 이상이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녹색 에너지 부문의 구리 수요가 늘고 당국 독려 하에 부동산업자들이 기존 분양 프로젝트의 준공에 속도를 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작년 중국의 최종 구리 수요는 전년비 8% 증가했다. 태양광 섹터의 구리 수요가 147%, 풍력장치 쪽 수요가 101% 급증했다.

중국 구리제련협회에 따르면 1월 들어서도 중국의 정제동(Refined Copper) 수요는 전년동월비 21% 증가한 123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세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질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계절적으로 중국의 원자재 수요는 춘절을 기점으로 4주 가량 감속 양상을 보이는데 전인대 승인을 거쳐 재정자금이 본격적으로 풀릴 때까지의 시차 때문이다. 그러다 3월말부터 원자재 수요는 다시 강해지곤 했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중국의 구리 수요는 당분간 주춤하다 3월말 4월초 다시 확대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연간으로 중국의 구리 수요 증가세가 작년보다 밋밋하더라도 미국과 아세안 등 중국 바깥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중국의 구리수요 증가율(y/y)은 작년 8%에서 2.5%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수요가 작년 3% 감소에서 올해 2% 증가로 돌아서면서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