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1일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사 집단행동이 20일째 장기화되면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도가 운영하는 마산의료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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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왼쪽)가 11일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3.11. |
마산의료원은 도내 전공의 근무중단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달 27일부터 평일에는 20시까지 연장 진료를, 토요일도 오후 12시 30분까지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응급실 기능을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박 지사는 마산의료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실 등 필수진료 시설 운영 상황을 둘러보며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박 지사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하여 마산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강화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경남도는 이번 사태에 따른 비상대응에 노력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자체 역량으로 재난관리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34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과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 연장(평일 오후 8시, 토요일 낮 12시 30분) 진료 및 해군해양의료원 응급실 민간 개방 등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