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 대상 상담서비스로 심리문제 치유"
"건강한 병역의무 이행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병무청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선원마음건강센터 전문 상담사가 승선근무예비역에게 심리 검사 및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오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규석 병무청 차장과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최규석 병무청 차장(오른쪽)이 12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부산광역시 중구)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2024.03.12 parksj@newspim.com |
승선근무예비역은 국가 비상 시 국민경제에 중요한 물자와 군수물자 수송 위한 업무를 위해 소집하는 인원이다. 해운업체 등에서 3년간 승선근무하면 현역 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국민 정신건강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병역의무자 정신건강관리 지원 대상이 산업지원 분야로 확대되면서, 해양·수산 분야에서 복무하는 승선근무예비역의 건강한 병역이행을 돕기 위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3000여 명의 승선근무예비역이 선원전문상담기관에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아 우울, 불안, 불면, 트라우마 등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게 될 것으로 병무청은 기대하고 있다.
최규석 병무청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병무청은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들의 건강한 병역의무 이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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