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우크라에 3억달러 긴급지원..."예산없어 비용 절감으로 충당"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05:09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07:22

백악관 "공화 제동에 우크라 지원 예산 바닥"
국방부 비용 절감으로 충당
러시아 압류 재산 매각도 검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3억 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무기와 장비를 제공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화당의 거부로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산은 없지만 "국방부의 비용 절감을 통해 긴급히 자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방산업체와 구매 계약을 맺었는데 가격 협상이 잘 돼서 일부 예산이 남았고, 이를 통해 3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이번 추가 지원 패키지에는 고속기동 포병 로켓시스템(HIMARS)와 탄약 등이 포함된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추가 지원도 우크라이나에게는 단 2주 정도만 도움이 될 물량"이라면서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쟁 필요 물량을 충당해줄 곳은 어디에도 없고, 우크라이나의 탄약 부족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처리에 반대하며 제동을 걸고 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에 예산을 계속 지원하기 보다는 미국 국경 예산이 더 시급하다"며 상원을 통과한 추가 지원 예산안 상정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재재로 압류한 285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자산을 매각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충당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