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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량 급감 애플, R&D센터·초대형 매장 오픈 등 안간힘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08: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애플이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하는 등 판매량 만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제품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 응용연구실험실을 대폭 확장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13일 전했다.

애플은 기존에 운영 중인 상하이 R&D 센터의 능력을 대폭 확장시켜, 모든 제품 라인의 신뢰성, 품질, 소재 분석을 강화키로 했다. 애플은 또한 올해 말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새로운 응용연구실험실을 개소해 전 지역 직원들에게 보다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고, 현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소하게 될 선전 R&D 센터는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등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연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의 제일재경신문은 애플이 중국 내 R&D 센터 건설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과거 상하이 R&D 센터를 개소할 당시에는 별다른 발표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애플의 중국 내 투자를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어필할 필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애플은 중국의 R&D 센터에 10억위안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선전 R&D 센터가 설립되면 애플의 중국내 R&D 투자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애플은 상하이에 중국에서 가장 큰 플래그숍 스토어인 상하이 징안(靜安)점이 오는 21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플 징안점은 전세계 애플 매장중 뉴욕 5번가의 글로벌 애플 플래그숍 스토어에 이어 2번째로 등급이 높은 매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장은 상하이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 면적은 3835㎡에 달한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올해 첫 6주간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15.7%로 하락했다. 반면 화웨이는 판매량이 64% 증가하며 점유율이 9.4%에서 16.5%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첫 6주간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사진=중국 제일재경신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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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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