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정부중앙부처서 22건 사례 제출
"다양성·포용성으로 행복한 사회 기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돼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소방청이 최우수상,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상에 선정돼 14일 국민통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우영 특위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국민통합위는 다문화·이주민 국가로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살펴보고, 이주민 유입 시대를 대비하고자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2023.11.03 yooksa@newspim.com |
최우수상은 소방청에서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으로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교재(장애인용, 외국어 등)를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우수상을 받은 고용노동부는 하청근로자 상생협약 체결 사업으로 조선업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상호 설득과 조율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노란우산공제 솔루션 UP'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확대하고,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했다. 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각 1건식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굴된 우수사례가 행정기관과 사회 각계로 전파돼 국민통합 문화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 존중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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