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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재선 도전' 대구 북구을 김승수 "총선 승리해야 일할 수 있는 尹정부 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19:22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4

시장 방문·퇴근길 인사 등 민심 다지기
"연동형비례제, TK서 투표장 많이 가야 전국승리"
"감동없는 공천? 화려하면 뭐하나 이길 수 있어야"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개인의 선거도 중요하지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일할 수 있는 정부여당이 돼야 한다. 그게 내 개인적인 염원이다"

'보수의 심장', 대구 북구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뉴스핌 기자와 만나 이같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파탄 지경에 이르게 된 사회 각종 문제, 예를 들어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까지 제대로 추진해야 우리 사회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4.03.13 seo00@newspim.com

뉴스핌은 이날 대구 북구를 찾아 김 의원의 선거 유세 일정을 동행했다. 김 의원은 당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역 시장 방문, 퇴근길 인사 등을 이어가며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섰다.

먼저 김 의원은 오후 3시께 선거사무소에서 당원위원장들을 만났다. 김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과 제22대 국회 공천을 위해 지역에서 도왔던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기 계신 분들이 있었기에 재선을 도전하는 과정이 정말 든든했다"고 허리를 숙였다.

이어 "저를 지원하며 당을 이끌어주신 든든한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자신감의 원동력이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곧바로 김 의원은 북구 국우동에 위치한 수요시장을 찾았다.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요시장은 평일 오후 4시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산책 나온 어르신들, 장을 보러 온 지역 주민들, 하교 후 먹거리를 찾는 학생들까지. 김 의원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 사람 한사람 고개숙여 인사하며 민심을 다졌다.

한 상인은 인사하는 김 의원을 향해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이른바 '쌍따봉'으로 화답했다. 상인은 "무조건 2번이지! 이번에 2번이 대구 박살내 뿌입시더!"라고 외쳤다.

장을 보던 할머니는 김 의원을 알아보고 다가와 포옹하며 김 의원의 공천 확정을 축하했다. 이 밖에도 지나가던 주민들은 김 의원에게 사진을 요청하거나 건강 음료를 건네며 응원했다.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북구 국우동에 위치한 수요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3.13 seo00@newspim.com

김 의원에게 지역 민원을 건의하는 주민도 있었다. 북구 지역 A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던 주민은 김 의원에게 아파트 앞 태극기 게양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 의원은 아파트 이름을 알려달라며 자세히 기록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변 공원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작년부터 그곳 공원 화장실 설립을 위해 준비 중이다. 조만간 설치되게끔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을 모두 둘러본 김 의원은 오후 6시께 대구병원 사거리로 퇴근길 인사에 나섰다. 빨간색 점퍼와 장갑을 착용한 김 의원은 퇴근길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간혹 지나가던 차량들은 창문을 내리고 "고생하십니다" 외치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김 의원을 응원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북구 국우동에 위치한 수요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3.13 seo00@newspim.com

이날 김 의원은 일정을 이동하며 기자와 짤막한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아무리 보수세가 강한 대구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선 때도 전국적으로 보면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개인의 당락도 중요하지만 과반 (의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연동형비례제로 인해 정당 투표가 중요해졌는데 적극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셔서 표를 행사하는 게 전국 승리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김 의원은 "진짜 이기는 공천을 하려 한 지도부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여당 공천을 두고 '감동없는 공천'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공천 모양만 화려하면 뭐하는가. 실질적으로 이길 수 있는 공천,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공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만 23세에 제32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이후 30여 년간 폭넓은 중앙·지방행정을 경험했다. 국회 등원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윤석열 후보 선대위 정부혁신정책 추진본부장,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 중책을 연이어 맡으며 '3선같은 초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의원 임기 4년간 김 의원은 ▲대구 강북·칠곡 지역 최초 공공형 체육센터 건립 ▲지역 최초 국토부 도시공모사업 선정 ▲칠곡경북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팔거산성 국가사적 지정 ▲조야~동명 고속도로 건설 ▲태전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조성 ▲금호강 제방정비와 생태탐방로 조성 등 굵직한 지역 핵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병원 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3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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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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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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