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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형 R&D 사업 예타 간소화…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G3 도전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7:30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7:30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투자'로 전환
이차전지 등 선도기술 육성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초·최고 등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간소화된다.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2030년까지 G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제58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반도체 패키징 공정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정부투자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투자'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핵심 분야별로 부처에서 현장까지 아우르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처별 지출한도의 경직성을 혁파해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정부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도록 할 예정이다.

R&D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존의 선정·탈락 중심의 심사에서 벗어나 전문가 검토와 대안 제시를 통해 기획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정부R&D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투자'로 국가R&D 전반에 도전성을 강화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

혁신도전형 R&D 등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해 평가등급 폐지, 예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의 특혜를 부여한다. 민간이 하기 어려운 모험자본으로서 정부R&D 투자의 책무도 높인다. 민간의 선투자로 혁신성이 검증된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응투자를 통해 시장에서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한다.

선도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협력·경쟁할 수 있는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차세대 네트워크 등 선도기술 또는 1등 기술을 육성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17대 탄소중립기술 등 주요 기술분야에 대해 글로벌 협력전략에 기반한 전방위적 협력을 지원한다.

학생연구원, 신진연구자 등 미래세대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과 촘촘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에서 오는 2030년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차세대 AI 반도체, 국산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등 미래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반기술은 국가가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는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은 물론, 미래 생태계 선점을 위한 공급망 급소기술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2025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3.14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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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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